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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공습 도중 2명 어린이 피살 '시인'
美, 시리아공습 도중 2명 어린이 피살 '시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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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시리아 공습 과정에서 실수로 2명의 어린이를 사망케했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군의 IS 공습을 지휘하는 제임스 테리 미 중부사령관(중장)은 이날 "의도치 않게 인명 손실이 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미 당국이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공습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음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테리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5~6일까지 시리아 하림시에서 알카에다 분파인 호라산그룹을 대상으로 한 공습 중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며 "당시 공습은 폭발물을 제조하는 호라산 그룹을 파괴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교전에 참여했던 군인의 딸을 포함한 2명의 어린이가 사망했고 공격 대상이 됐던 건물 인근에서 일하던 민간인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테리 사령관은 공습을 벌이기 전에 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지역에 어린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공습은 민간인 사망자가 나오지 않도록 마련된 규칙에 따라 수행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군대의 어떠한 불법 행위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권 단체들은 그동안 수십명의 민간인이 이라크, 시리아에서 수행되고 있는 공습에 의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미 국방부는 미국 주도의 공습에서 민간인 사망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을 해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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