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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말레이시아에 방위 장비 이전
日, 말레이시아에 방위 장비 이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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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남중국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레이더 기술 등 방위 장비를 제공하고 병력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방일 중인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총리 관저에서 만나 정상 회담을 갖고 말레이시아에 방위 장비를 이전하는 협정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과 방위 장비 이전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협정에는 레이더 기술 이전 등이 포함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일본이 말레이시아 해상 보안기관의 인재 육성과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데에도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 문제 등에 있어서 충실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의 방위 장비 제공에 대해 말레이시아의 경계 감시 능력을 높이는 한편 남중국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베 내각은 지난해 4월 무기와 관련기술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무기 수출 3원칙'을 폐기하고 일본의 안전보장에 기여하는 경우엔 무기 수출을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신설했다. 일본은 이에 힘입어 무기 관련 장비와 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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