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내달 방글라데시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한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외무부는 모디 총리가 오는 6월 6일부터 이틀 동안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찾는다고 이날 밝혔다.
외무부는 이번 모디 총리의 방글라데시 방문을 "주변 이웃국가들과의 우정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라즈나트 싱 인도 내무장관은 앞서 티스타강 등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공유하고 있는 54개의 강을 둘러싼 영토분쟁이 곧 해결될 것이라며 양국 정상회담을 암시했다.
만모한 싱 전 인도 총리는 재임시절인 지난 2011년 다카를 방문해 이 문제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웨스트벵갈주(州)의 격렬한 반대로 이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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