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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상승'
달러,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상승'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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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시되면서 달러화가 유로화와 일본 엔화에 대해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두어달 동안 주춤했던 달러 강세 기조가 올 한해 동안에는 지속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8일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ANZ의 선임 외환 전략가 샘 턱은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는 지속될 것이다. 최소한 연준이 금리를 올릴 때까지는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NZ는 첫 금리 인상 시점을 오는 9월로 보고 있으며, 금리 인상은 달러 상승의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턱은 설명했다.

달러 강세는 지난해 7월 시작됐다. 경기 회복세로 인해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 것이 배경이 됐다. 하지만 잇딴 경제 지표 악화로 지난 3월 중반 이후 달러 강세는 주춤했다. 그러다 지표 개선과 맞물려 지난주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연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달러 강세는 재개됐다.

BK 자산운용의 외환 전략 부문 매니징 디렉터 보리스 슬로스버그는 달러 강세의 최대 배후 세력은 옐런 의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옐런 의장은 '그래, 연내에 금리를 아마도 올리게 될 것이야'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며 "몇 개 지표를 추가 확인하는 문제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옐런 의장은 갖고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번주 들어 거의 1% 상승했다.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서는 2% 가까이 상승해 약 8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로화에 대해선 약 1% 올랐다. 

달러 강세와 맞물려 엔화와 유로화는 올 한해 동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즈호증권의 선임 외환 전략가 스즈키 겐고는 다음주에 견조한 미국의 1분기 성장률과 비농업고용자 지표가 나온다면 엔/달러 환율이 2007년 6월 22일 기록했던 다음 목표 지점 124.17엔을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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