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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화 약세, 충분히 주시하고 있어"
日 "엔화 약세, 충분히 주시하고 있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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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28일 엔화 약세에 대해 "급변동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요 20개국(G20)의 합의가 있다. 환율 동향에 대해 정부로서는 충분히 주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에서 200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24엔을 뚫고 124.09엔까지 올랐다가 이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전일 종가 대비 0.691% 상승한 123.85엔을 기록하고 있다.

스가 장관은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일본 경제의 실태(実態)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아베노믹스를 탄탄하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까지 9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날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0.67% 오른 2만609.28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는 지난 6개월 동안 박스권에 머물렀는데 조만간 가파른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스즈키 전략가는 2012년 이후 엔/달러 환율은 10엔씩 상승한 뒤 약 6개월 동안 박스권에 갇히고 이후 추가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했다면서 연말 환율 전망으로 127~130엔을 제시했다.

유로화의 경우, 그리스의 잠재적 디폴트(채무불이행) 여파를 겪은 뒤에 향후 추세가 분명하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NAZ의 선임 외환 전략가 엠마 로손은 "시장은 잠재적 디폴트를 아직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말 달러/유로 환율 전망으로 1.03달러 혹은 1달러와 1유로의 가치가 1:1로 같아지는 패리티를 제시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에서 200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24엔을 뚫고 124.09엔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123.7엔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0819달러까지 하락했다가 1.09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는 점은 주요국 통화 정책의 차이가 달러 강세를 촉발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 추세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중앙은행들은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당분간 지속하거나 추가 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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