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일본의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총무성 발표전 시장이 조사한 예상치의 중간값은 0.2% 상승이었다. 앞서 3월에는 2.2% 증가를 기록했었다. 근원 CPI는 이로써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근원 CPI는 소비자물가에서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이 제외된 값이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단행된 소비세 인상이 올해 3월까지 CPI를 2%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4월 CPI에도 소비세 증세가 0.3% 정도 영향을 미쳤다.
소비세 인상의 영향을 제외할 경우 실질 CPI는 변동이 없었다.
모든 품목을 포함한 CPI는 전년보다 0.6% 상승했고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에서 에너지품목까지 뺀 근원-근원 CPI는 전년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발표된 5월 도쿄 지역 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경우 0.2% 상승했고 신선식품을 포함한 경우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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