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영국인 과반 "EU에 남아야"…잔류 여론 증가
영국인 과반 "EU에 남아야"…잔류 여론 증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03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인의 절반 이상이 자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4월 7일부터 5월 13일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등 주요 EU 6개국 주민 6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영국인 응답자의 55%는 영국이 EU에 남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2013년 여론조사에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를 원한다는 응답(46%)과 잔류를 원한다는 응답(46%)이 동률을 이뤘다. 지난해에는 EU 잔류가 50%, EU 탈퇴가 41%였다.

특히 18~29세인 젊은 응답자의 경우 69%가 브렉시트를 원하지 않는다며 유로 잔류 여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외 유럽 국가들의 브렉시트 반대 여론도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61%가 영국의 EU 잔류를 원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3년 조사 때보다는 9%p, 지난해보다도 8%p 증가한 수치다.

퓨리서치는 최근 유로사태 우려 완화와 유로 통합 여론의 재부상이 이 같은 EU 잔류 여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46%는 경제 통합이 유럽 경제를 강화시킨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응답은 2013년 32%, 지난해 4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럽 경제 상황이 좋다는 응답자도 28%로 낮았지만 2013년 12%, 지난해 21%보다는 크게 증가한 수치다.

퓨리서치는 "유럽 대중들은 여전히 경제 상황이 엉망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경기침체가 최저점을 벗어났으며 스페인과 영국 등 여러 지역에서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lemonde10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