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수마트라섬 북부(North Sumatra) 지역에 있는 활화산 시나붕의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며 경계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고 3일 밝혔다.
자카르타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시나붕 분화구로부터 300만㎥에 달하는 용암이 이미 분출됐다.
BNPB 측은 시나붕 화산의 용암과 화산재는 남쪽과 남동쪽으로 최대 7km까지 퍼질 수 있다면서, 반경 7km 이내에 사는 주민들 6000여명에 대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시나붕은 2013년 말 이후 간헐적으로 분화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지난해 초 강한 분화가 나타났을 때에는 16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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