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사우디, 후티의 스커드미사일 공격 패트리어트로 요격
사우디, 후티의 스커드미사일 공격 패트리어트로 요격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07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멘 정부와 시아파 후티 반군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후티는 스커드 미사일을 사우디 영내로 발사했으며 이에 사우디가 보복 공습에 나서며 38명이 숨졌다.

사우디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후티가 이날 오전 남서부 카미스 무샤이트를 향해 스커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패트리어트미사일 2기를 발사해 이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카미스 무샤이트는 사우디 최대 공군기지인 킹칼레드 공군기지가 위치한 곳이다.

후티의 공식 보도채널인 알마시라는 후티가 킹칼레드 공군기지를 목표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확인했으며 미사일 공격을 받은 사우디는 신속하게 보복 공습에 나섰다.

예멘 사나 통신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이날 예멘 접경 하자주(州)에 위치한 난민캠프와 병원, 학교 등을 공습해 28명이 숨졌으며 북부 지역에서도 공습으로 인해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3월 26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통신이 두절된 곳이어서 정확한 사망자수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사일 공격과 공습은 유엔이 중재하는 예멘 정부와 후티 간 평화회담을 준비하는 와중에 일어났다.


앞서 유엔은 양측이 오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평화회담을 가지기로 합의했다며 평화롭고 이로운 대화를 위해 적대적인 행위를 중단해줄 것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연합군은 예멘에 가하고 있는 공습이 후티의 위협을 제거하려는 행동일 뿐이라며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뜻을 밝히고 있다.


아흐메드 알아시리 연합군 대변인은 "후티가 가지고 있는 300여기의 미사일 중 80% 가량을 파괴했다"며 "이런 미사일을 막아낼 대공 방어능력이 있는 것을 신께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미사일을 파괴해 이 같은 시도를 좌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한 후티는 올해 들어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의 근거지인 남부지역까지 장악에 나서며 세력 확대를 시도했다.

사우디로 피신한 하디 대통령은 우방국들에게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사우디는 연합군을 편성해 지난 3월말부터 후티 공습을 시작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lemonde10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