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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원유수입 감소로 WTI 1.67%↓
국제유가, 중국 원유수입 감소로 WTI 1.67%↓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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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중국의 석유 수입량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유지 결정의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99달러(1.67%) 하락한 58.1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 역시 배럴당 0.62달러(0.98%) 하락한 62.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5월 석유 수입량은 전월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 관련 제품도 수입이 6% 이상 줄고 수출 역시 10% 감소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유 공장들은 이 기간 지난달 쌓아둔 비축분을 상당수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정유 공장이 유지 보수를 위해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도 수요 감소를 야기했다.

밥 야우거 미즈호 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유공장의 유지보수 기간 수요가 4~6%정도 감소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지만 20% 이상 줄었다는 것은 수요가 붕괴됐다는 신호"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OPEC이 지난주 석유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도 공급 과잉 우려를 가중시켰다.

오펙은 지난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회의를 열고 하루 3000만배럴의 산유량을 향후 최소 6개월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미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내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72% 하락한 95.67선에서 거래됐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자 유로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는 가격 매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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