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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메르스 감염, 감염경로 차단 급선무"
WHO "한국 메르스 감염, 감염경로 차단 급선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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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건기구(WHO)가 한국에서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발병에 대해 감염 경로(체인)을 차단하면 발병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스를 경험한 홍콩에서 엄격한 조치를 내린 것을 이해하지만 전세계적 조치는 불필요하다며 WHO는 한국에 대한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리는 않는다고 재차 확인했다.

WHO에서 메르스 관련업무를 담당하는 피터 벤 엠바렉 박사는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 본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감염의 경로 차단을 급선무로 내세웠다.그는 한국에서 메르스 발명에 대해 "모든 감염 케이스가 아직 동일한 감염 체인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며칠 동안 추가 감염이 발생할 것이며 감염된 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지 않을 때가지 추가감염은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모든 감염이 확인되고 즉각적 격리가 이뤄지면 감염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엠바렉 박사는 한국의 메르스는 지속적으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은 최초의 감염 사례가 계속 번지는 것으로 감염 원인을 찾지 못하는 지속 감염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한국 보건 당국은 현재 모든 감염·접촉 사례를 추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는 모두 최초 환자와 관련된 병원 내 감염이고 아직 지역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엠바렉 박사는 "일부 감염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더라도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며 "관련한 병원과 접촉자들이 많기 때문에 상호 작용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메르스 백신 개발에 대해서는 "전 세계 여러 연구기관에서 백신 개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메르스의 원인으로 알려진 낙타를 대상으로 새로운 백신 실험을 중동에서 진행중이며 조만간 사람에 대한 임상시험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엠바렉 박사에 따르면 한국의 메르스 발병이 늘면서 전세계의 메르스 감염확진자는 1244명이며 사망자는 4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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