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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살아있는 탄저균, 영국에도 배달됐다"
美국방부 "살아있는 탄저균, 영국에도 배달됐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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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영국에도 보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6개소였던 배달 지역은 68개로 늘어났다.

스티븐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영국과 매사추세츠주(州)에 위치한 연구소가 각각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배달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연구소는 모두 68개소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 27일 유타주에 위치한 더그웨이 생화학병기실험소가 보관하고 있던 탄저균이 실수로 미국 내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등 19개소에 보내졌다고 밝혔다.

문제는 시일이 지날수록 확인된 배달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만 해도 이번에 밝혀진 영국을 비롯해 한국과 캐나다, 호주 등 4개국이며 미국 내에는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해 19개주에 탄저균이 배달됐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배달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음을 시인하는 한편 얼마나 더 많은 지역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됐을 지 아직 다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탄저균이 여러 층의 밀폐용기로 싸여진 채 배달되기 때문에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400개의 표본 중 최소 4개 이상의 표본에서 탄저균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모두 더그웨이 생화학병기실험소로 재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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