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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쇼생크 탈출’ 내부 조력자, 교육담당관?
뉴욕 ‘쇼생크 탈출’ 내부 조력자, 교육담당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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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에 위치한 한 교도소에서 살인범 2명의 탈옥를 도운 인물로 50대의 여성이 지목됐다고 ABC방송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이스 미첼(51)로 확인된 이 여성은 탈주범들이 수감됐던 뉴욕주 댄모라의 클린턴교도소에서 산업교육 담당자로 일해왔다. 

지난 2008년부터 해당 교도소에서 일해온 미첼은 수감중이던 리처드 맷(48)과 데이디브 스윗(34)이 탈출하는데 필요한 전동 공구등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러 교도소 직원들은 이미 미첼에 의해 전동공구가 탈주범들의 손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ABC방송은 덧붙였다.

1997년 맷의 살인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인 데이비드 벤틀리는 "맷이 깔끔하게 정돈하면 굉장히 잘 생긴 얼굴로 가는 곳마다 여자 친구들이 있었다"고 밝혀 미첼이 '여자 킬러'로 소문난 맷의 꼬드김에 넘어가 동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전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탈주범들은 자신의 힘으로 장비를 마련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분명히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당국자에 따르면 미첼은 살인범의 탈주 사건이 발생했던 당일 신경 증세로 병원에 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그가 '체포'된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노스 컨트리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의 미첼은 이전에 세금징수원으로 일했으며 그의 남편인 라일 역시 교도소 직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에 대해 미첼의 아들인 토비 미첼은 "모친이 다른 사람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자신의 인생과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가 병원에 입원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친은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그는 신경이 매우 예민한 사람으로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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