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올해 들어 네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금리를 기존 12.5%에서 11.5%로 1%포인트 인하했다.
인하된 기준금리는 16일부터 적용된다.
이로써 러시아는 올들어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5.50%p 낮췄다.
러시아는 앞서 4월 1.5%p 인하를 단행했으며 3월에는 1.00%p, 앞서 1월에도 금리를 2.00%p 낮춘 바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금리를 내린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크림 반도 합병 등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를 받아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올해 러시아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는 전년대비 2.2% 줄어들었다. 러시아 경제부는 올해 전체 러시아 GDP가 3%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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