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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무함마드 풍자대회 테러 '공범 기소'
美텍사스 무함마드 풍자대회 테러 '공범 기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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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텍사스에서 일어난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 풍자대회 테러범의 공범이 기소됐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대배심은 풍자대회 테러범 엘튼 심슨과 나디르 수피에게 총기를 제공하고 사격 연습을 시킨 혐의로 애리조나주(州) 피닉스에 거주하는 압둘 말릭 압둘 카림을 기소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카림은 피닉스의 자택에서 이들 테러범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과 모여 어떻게 피닉스에서 댈러스 외곽의 행사장까지 이동할 지, 어떻게 공격할 지 등을 모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데카루스 토머스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카림은 지난 11일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체포됐으며 16일 오후에 열릴 심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룸메이트인 심슨과 수피는 지난달 3일 댈러스 외곽 갈랜드에서 열린 무함마드 풍자만화 경연대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벌였다.

이들은 차를 타고 대회장 인근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했지만 인근에 있던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별다른 인명 피해를 일으키지 못한 채 사살됐다.

심슨과 수피는 카림과 같은 피닉스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라크와 시리아를 침공 중인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사건 직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테러가 IS에게서 영감을 얻었을 수는 있지만 IS가 일으킨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수의 무슬림은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것을 모욕적이고 불경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는 무함마드를 풍자한 풍자 주간지 샤를리엡도가 테러를 당해 작가를 비롯한 1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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