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석유재고량이 7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6월12일) 석유재고는 270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170만배럴 감소보다 더 큰 감소폭이다.
EIA는 지난주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석유재고가 11만2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첫 증가세다.
정제유 재고는 1일 기준으로 29만4000배럴 줄었다. 정제유 시설 가동률은 1.5%포인트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46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1만4000배럴 감소를 크게 웃돈 증가폭이다.
디젤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증류유 재고는 11만4000배럴 늘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100만배럴 증가를 크게 밑돈다.
지난 주 미국의 석유 수입은 1일 44만4000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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