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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도성향 시리아반군, 훈련 어려워"
미군 "중도성향 시리아반군, 훈련 어려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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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자 부족으로 이라크 정부군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군이 시리아에서도 신원확인 문제 등으로 인해 반군 훈련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미군이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하기 위해 중도 성향의 시리아 반군을 훈련시키는데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올해 훈련 완료를 목표로 한 인원수는 5000명인데 반해 현재 요르단과 터키에서 적극적으로 훈련을 받고 있는 인원은 100~20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워런 대변인은 "이번 훈련 임무는 정말 수행하기가 어렵다"고 실토했다.

미군이 반군 훈련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군사적인 부분이 아닌 신원 심사 작업이다.

올해 훈련 지원자 수는 6000명이었으나 1차에서 무려 4분의 3이 떨어지고 1500명만이 2차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전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군사훈련 지원자가 중도적인 성향인 동시에 IS 타도를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라며 "이 두 가지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사람을 찾기란 정말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미군의 군사훈련 프로그램과 현지 협력 국가 사이의 전략적 차이점도 어려움이 되고 있다.

터키는 IS의 격퇴와 관련한 미국의 주요 목표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의 축출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올해 초 IS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군 훈련에 예산이 필요하다고 의회를 압박해 5억 달러(약 5517억원)을 얻어냈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카터 장관은 시리아 뿐 아니라 이라크에서도 "정부군이 충분한 훈련에 충분한 병력을 보내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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