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차단을 위해 공항과 항만 등 모든 입국 지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힐미 야하이아 말레이시아 보건부 부장관은 "공항 입국지점에서 시행해온 체열 검사를 항만을 비롯해 모든 입국지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입국자들에 대해서는 메르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앞서 18일 태국에서 첫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앞서 태국에서는 75세의 오만 출신 사업가가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태국 보건부는 이 감염자와 접촉한 175명을 집중 감시중이다.
말레이시아는 태국과 650km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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