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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농락한 메이도프, 우리 욕망의 자화상
자본주의 농락한 메이도프, 우리 욕망의 자화상
  • 이브라힘 워드/경제학자
  • 승인 2009.08.06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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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1인극, 그러나 홀로 연출할 수 없었던 사기극
피해자도 공범일 수밖에 없는 전 지구적 자본의 욕망
현재의 금융위기는 ‘서브프라임’, ‘증권화’ 등 이른바 금융혁명에 내재된 위험에서 비롯된 것이란 주장이 간혹 들린다.이런 견해는 엄청난 금액이 고전적 자본주의의 톱니바퀴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주범에게 150년형을 안겨준 ‘메이도프 사건’도 마찬가지다.이 사기극은 ‘폰지의 다단계 금융사기’라는 고전적 수법을 동원했다.피라미드의 꼭대기가 하늘까지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 피해자들의 맹신도….

경제위기는 온갖 금융파생상품에 경종을 울렸다.정교하게 꾸며져 엄청난 이익을 거둬들이던 파생상품들이 결국 금융 분야 전체를 뒤흔들어놓은 후, 급기야 가장 원시적 형태의 사기극인 다단계 금융사기까지 등장하는 실정이다.이런 사기범들은 투자처를 선택하는 번거로운 과정마저 외면하고 아예 투자 자체를 하지 않는다.그들은 기탁자들의 돈을 착복한다.더 정확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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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힘 워드/경제학자
이브라힘 워드/경제학자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