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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그리스와 강력한 연대감 표명
아르헨티나, 그리스와 강력한 연대감 표명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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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던 아르헨티나가 29일(현지시간) 디폴트 직전의 그리스와 강력한 연대를 표명했다.

아니발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수석장관은 알렉시스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채권단이 요구하는 긴축 조치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 투표를 다음달 5일 실시하기로 결정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수석 장관은 장기간 지속된 그리스의 위기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를 비롯한 국제 채권단이 요구했던 긴축 조치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수석장관은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와) 같은 배를 탔었다"고 강조했다. 

2001년 아르헨티나는 1000억달러가 넘는 국가 부채를 상환하지 못한다며 디폴트를 선언했고 최근까지 헐값에 아르헨티나 국채를 매입한 투자자들과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페르난데스 수석장관은 이러한 투자자들을 (국제 금융시장의) 포획자인 '벌처펀드(vulture funds)'라고 지칭하며 그리스가 예의 주시해야 한다며 충고했다. 

벌처펀드란 부실 자산을 싼 값에 사서 가치를 올린 뒤 되팔아 차익을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신탁 기금을 의미한다. 

페르난데스 장관은 투자자들이 "(아르헨티나 경우와) 똑같이 그리스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들은 그리스를 잡아 먹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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