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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안전자산' 엔, 스위스 프랑 강세
외환시장, '안전자산' 엔, 스위스 프랑 강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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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가 29일(현지시간) 확대된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이어간 반면 달러에 대해서는 상승 전환했다.

이날 밤사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유로당 137.69엔을 나타내 0.45% 올랐다.

엔화는 그리스 사태 악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매입세가 강화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연장 요청이 채권단에게 거절 당한 이후 위기감을 느낀 국민들이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현금인출기(ATM)에서 장사진을 이루자 이날부터 은행 영업을 중단하고 자본통제에 들어갔다. 증시도 휴장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그리스의 디폴트가 임박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스위스 프랑도 그리스 사태로 유로화 대신 수요가 늘면서 프랑/유로 환율은 4주만에 최고 수준인 1.0315프랑을 찍은 후 0.10% 추가 상승해 1.0415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는 달러 대비로는 반등했다. 장초반 유로화는 달러 대비 1.9% 하락한 1유로당 1.095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 장중반 0.6% 오른 1.1232달러에 거래됐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유로화는 일부 투자자들이 유로 매수로 거래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피츠버그 소재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의 루제로 드 로시는 "이는 전통적인 위험회피(risk-aversion) 효과"라면서 "그리스의 국민투표에서 국제채권단의 협상안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일부 있다. 그렇다면 과연 유로화를 매도해야만 하는 걸까. 이 것이 투자자 스스로 질문해야 할 문제이다"고 말했다.

특히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유로화 대비 스위스 프랑화의 급격한 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개입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유로화 대신 프랑 수요가 늘어 가치가 오르자 프랑 안정화 조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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