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 뉴욕에서 예정된 9.11테러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한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25일 세계무역센터(WTC) 빌딩 붕괴 현장인 맨해튼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리는 9.11 희생자 추모식을 방문한다.
추모식은 교황의 방미 일정과 맞물려 열린다.
앞서 교황청은 9월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쿠바, 미국 방문 전 일정을 공개했다.
교황은 먼저 19일 쿠바를 찾아 정부 관계자 및 가톨릭 성직자들과 만난다는 계획이다. 3박4일간의 쿠바 일정을 마친 후에는 22~28일 미국을 방문한다.
23일에는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이 예정돼있으며 25일에는 뉴욕으로 가 유엔본부와 9.11 테러 현장을 찾는다.
아울러 정치·종교계 인사들과도 면담하고 이주민들과 노숙인들과도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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