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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권반환 18주년 기념 민주화 집회
홍콩, 주권반환 18주년 기념 민주화 집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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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주권 반환 18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집회가 진행됐다. 그러나 오는 2017년 행정장관 선거안의 입법회 투표가 부결된 후 약 2주만에 열린 이번 집회 참여 인원수는 예년에 비해 크게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홍콩 점거 시위가 벌어진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7·1대행진' 참석 인원수는 4만8000명에 그쳤다고 주최측인 시민운동단체 민간인권진선(민진) 측이 밝혔다.

'민주홍콩 건설로 미래를 되찾아오자'는 구호 아래 진행된 이번 집회는 홍콩섬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공원을 출발해 애드미럴티 정부청사까지 행진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집회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은 홍콩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노란 우산을 들고 '진정한 보통선거를 요구한다', '정치개혁을 다시 추진하라', '렁춘잉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과의 무력 충돌은 없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이번 집회에 참여한 인원은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진정한 보통선거를 주장하며 51만명의 시민들이 모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경찰 측은 이날 약 6240명이 빅토리아공원에서 출발했으며 집회 참석 인원수는 최고 19650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한 학생은 "500명이든, 10만명이든, 700만명이든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여기에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지 챈 민진 위원장은 "올해 남아있는 정치적 이슈가 많지 않아 참석 인원이 적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집회 참여자수는 예상보다 적었지만 정치개혁안이 부결된 이후 당분간은 긴급하게 논의해야 될 의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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