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차이나타운’(투언 지음) 등
베트남에서 배척당한 사람들의 상처 <차이나타운> / 투언 지음
투언은 이전 세대와 달리 전쟁의 상흔을 갖고 있지 않은 신세대 베트남 작가군에 속한다.따라서 투언은 이전 세대와 다른 시각으로 삶과 세계를 바라본다.투언은 몇 년 동안 여러 세계를 접하며 살고 있는데 옛 소련에서 유학한 후 바르샤바, 베를린, 파리에서 머물다가 현재는 파리의 여러 동네를 왔다갔다 하며 살고 있다.베트남에서 출간된 투언의 작품들은 나날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이처럼 투언은 군인도, 투쟁가도, 보트피플도 아니다.<차이나타운>은 투언의 소설 중 프랑스어로 번역된 첫 작품이다.<차이나타운>은 베트남 현대사의 어두운 면, 즉 1970년대와 80년대 격동기를 산 베트남 중국인들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당시 중국과 베트남 사이에 유혈분쟁이 한창 발생하고 있었다.베트남에 사는 중국인들은 ‘호아’라고 불렸는데 베트남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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