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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로존 퇴출 우려 증폭
그리스, 유로존 퇴출 우려 증폭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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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채권단의 긴축 개혁안을 놓고 5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약 60%가 반대를 선택함에 따라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증폭됐다. 

아래는 지난 5년 동안 벌어진 그리스 채무위기와 관련한 주요 일정이다.

 

◇2009년

10월: 게오르기우스 파판드레우 총리, 2009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7%로 당초 예상(6.0%)보다 2배 이상 크다고 발표. 이후 수치는 15%까지 확대

12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가 일제히 신용등급 강등

 

◇2010년

1~3월: 재정 적자들 둘러싼 우려로 국채 금리(정부의 외부 자금 조달에 붙는 이자) 급등

4월: 10년만기 국채 금리, 2001년 유로존 가입 이후 가장 높은 8.5% 상회

누적공공부채가 3500억유로(4350억달러)에 달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지속가능하지 않게 되자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 요청

5월 3일: EU와 IMF가 임금삭감과 세금인상 등을 담은 긴축 조치 이행을 조건으로 1100억유로의 자금 지원. 그리스는 유로존에서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첫 국가가 됨

 

◇2011년

10월: 그리스의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유로존이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제안. 민간 부문 채권단은 절반 수준으로의 부채 탕감에 동의

 

◇2012년

2월: 유로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

 

◇2014년

4월: 그리스, 4년만에 국채 시장 복귀. 연말에 기초 재정수지(국채 이자 지급 제외) 흑자 발표

 

◇2015년

1월 25일: 알렉스 치프라스가 이끄는 반긴축정당 시리자가 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약으로 들고 나와 총선 승리. 그리스는 5년 동안, GDP가 약 25% 축소. 공무원 임금은 25% 이상으로 삭감

2월 20일: 그리스 당국과 채권단 구제금융을 1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 그리스, 마지막으로 남은 구제금융 분할금 72억유로를 지급받기 위해 개혁조치 이행하겠다고 발표

6월 2일: 수개월간의 언쟁 끝에 채권단은 그리스에 필수적 개혁 조치 제시

6월 5일: 치프라스 총리, 연금삭감 및 노동시장 개혁 요구를 거부

6월 10일: EU 정상들, 그리스의 역제안 거부. 도날드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 11일에 "도박할 시간이 없다"고 경고

6월 14일: 그리스와 채권단 간 협상 결렬, 2차 구제금융은 6월 말 종료

6월 17일: 그리스 중앙은행, 협상이 결렬되면 그리스가 유로존은 물론이고 EU에서도 쫓겨날 수 있다고 처음으로 경고

6월 22일: 그리스가 개혁안을 제출하자 유로존 정상들, 긴급정상회담. 채권단 일부에서는 그리스의 조치 환영

6월 24일: 유로존 재무장관, 그리스 개혁안 놓고 진행한 협상 결렬

6월 25일: 유로존 재무장관, 또 다시 합의 불발

6월 26일: 채권단, 그리스에 구제금융 5개월 연장 제안. 6월 20일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조속한 협상 타결 필요하다고 촉구

6월 27일: 치프라스 총리, 채권단의 개혁안 놓고 7월 5일 국민투표 실시 발표. 유로존 재무장관들 반발. 6월 30일 마감하는 구제금융 연장 요구 거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 고조

자본통제가 발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예금을 찾기 위해 그리스 도처에 있는 ATM에 인파

6월 28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긴급유동성제공(ELA) 한도 인상을 거부함에 따라 그리스 정부, 7월 7일까지 은행 영업을 중단하는 등 자본통제 조치 발표.

6월 30일: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공식적으로 종료. IMF 부채 15억유로 미상환(사실상 디폴트)

7월 5일: 약 61%의 그리스 국민들이 긴축 구제금융안에 반대 선택. 그리스 금융권의 미래 놓고 불확실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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