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에 7월말까지 임시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일부 수정된 구제금융안을 의회에 설명하고 설득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임시 금융지원을 요구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시중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한도를 늘려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ECB는 그리스에 대한 ELA 한도를 890억유로(약 111조7200억원)로 유지하고 담보물에 대한 할인율을 조정하기로 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유로존 정상회의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나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그리스 관리는 "의회에서 국제채권단이 요구를 반영한 구제금융안을 승인받아야 한다"며 "기간 내에 실행 가능한 방안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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