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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타결에도 상승
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타결에도 상승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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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이란의 핵협상 타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84달러(1.6%) 상승한 53.04달러를 기록했다.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 역시 배럴당 0.66달러(1.1%) 오른 58.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이란과 주요 6개국(P5+1) 간 핵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장초반 하락 출발했다. WTI는 50.38달러까지 하락했으며 브렌트유도 2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협상 타결로 4대 원유 수출국인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면서 가뜩이나 공급이 넘치는 원유시장에 공급과잉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핵협상 타결에도 이란에 대한 제재가 바로 풀리지 않는다는 것과 제재가 풀리더라도 이란의 원유 수출물량이 갑자기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형성되며 유가는 반등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인 에너지 애스펙츠의 암리타 센은 "이란의 원유가 국제시장에 완전히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내년 이전에는 힘들 것으로 보이며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로이터 조사에서도 이란은 올해 안에 수출량을 단 60%까지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시장은 이란이 핵 협상에서 합의한 내용들을 자국내에서 비준하고 실현해내기까지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은 현재 제재로 인해 1000억달러의 자금이 묶여있으며 국제금융시스템 접근이 제한돼 있는데 이런 것들이 풀려야 원유 수출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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