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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 남부 아덴공항 탈환
예멘 정부군, 남부 아덴공항 탈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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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이 시아파 후티 반군과의 격전 속에 14일(현지시간) 남부도시 아덴 일부와 아덴공항을 탈환했다.

라자 바디 예멘 정부 대변인은 이날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부군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당초 후티 반군에게 빼았겼던 아덴 중부 코르마크사르 주둔지와 아덴국제공황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바디 대변인은 머지않아 아덴 전역이 정부군의 손안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 중재로 선포한 예멘의 인도주의적 휴전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아덴에서 벌어진 전투로 최소 35명이 숨지는 등 예멘 전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크고 작은 군사적 대립과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은 10일 밤 11시59분부터 이슬람 성월(聖月)인 라마단이 끝나는 17일까지 음식과 구호품 전달을 위한 인도주의적 휴전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사우디 연합군이 휴전협정을 무효라 주장하는 등 인도주의적 휴전은 아무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휴전은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평화회담이 결렬된 이래 예멘 갈등이 격화일로를 달리자 유엔이 예멘에 3급(레벨3)의 인도주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에 따른 조치였다. 3급은 비상사태 최고 등급이다.

예멘에서는 수도 사나와 하디 대통령의 근거지 아덴을 장악한 후티 반군과 사우디 연합군 간 갈등이 격화일로를 달리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사우디 공습이 시작된 이래 지난 3개월간 3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6일에는 사우디 연합군의 공습으로 하루에만 약 200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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