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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피해복구 기술자 5만명 양성
네팔, 지진 피해복구 기술자 5만명 양성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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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발생 3개월을 맞이한 네팔이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기술자 5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간) 네팔 정부가 밝혔다. 

향후 8년간 경제성장률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네팔로서는 최대 규모의 기술개발 프로그램이다.

람 샤란 마흐트 네팔 재무장관은 이날 네팔 연간예산안 발표에서 목수, 배관공, 전기기계공, 석공 등 약 5만명의 기술자를 양성해 특히 재건작업이 절실한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네팔은 청년층의 중동·아시아 이탈로 인력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마흐트 재무장관에 따르면 이번 회기연도에 네팔 경제성장률은 약 3%로 예상돼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진피해 재건 작업이 시작되면 내년까지 경제성장률을 약 6%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팔 정부는 올해 지진으로 파괴된 인프라, 공공건물, 표지, 민간저택 등 재건에 약 9억1000만달러(약 1조400억원)의 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이 지난달 대지진 재건 비용으로 약 66억6000만 달러(약 7조4400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당국은 상당한 규모의 국제원조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현재 상당수의 네팔인들은 여전히 난민캠프에서 지내고 있으며 아직 정부원조를 받지 못한 경우도 많다. 유엔에 따르면 대피소, 음식, 의료지원 등 긴급한 인도주의적 도움이 필요한 네팔인은 약 2800만명에 이른다.

네팔에서는 지난 4월25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과 이어진 일련의 여진들로 인해 약 8897명이 숨지고 2만2000여명이 다쳤다. 또한 약 70만명은 극심한 빈곤 상태로 내몰렸다.

주택들의 경우 약 50만채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고, 약 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학교, 관공서, 교각, 도로 등도 크게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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