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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평양사령관 "남중국해 직접 정찰 비행했다"
美 태평양사령관 "남중국해 직접 정찰 비행했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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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이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을 타고 남중국해 분쟁 수역에 대한 정찰 비행에 나서면서 중국과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프트 사령관은 20일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8일 P-8A 포세이돈을 타고 (남중국해 상공 등에서) 7시간 동안 정찰 비행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비행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지난 5월 태평양함대 사령관에 임명됐다.

스위트프 사령관은 "이번 비행은 관례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은 해당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상에서 중국과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교신을 했다"고 덧붙였다.

스위프트 사령관의 이번 정찰 비행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 및 국방부는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필리핀, 베트남 등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는 지역에 인공섬을 건설하는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지난 5월 미 해군은 P-8A 포세이돈을 중국 인공섬이 위치한 남중국해 해역에 투입해 정찰 활동을 벌이면서 양국 간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다.

당시 중국은 미국 측이 무책임하고 위험한 비행을 하고 있다며 즉각 떠나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스위프트 사령관은 지난 17일 필리핀을 방문해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떤 돌반사건에도 반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언론들은 외신 보도를 인용해 스위프트 사령관이 "남중국해에 연안전투함 4척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해사국은 이날 "22일 오전 8시부터 31일 오전 8시까지 하이난섬 동부 및 남중국해 관련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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