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연이은 테러에 시달리고 있는 이라크에서 21일(현지시간) 또 다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70여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부의 알자지다에서는 도시 중심가의 상업지구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현지 경찰은 이날 테러로 최소 17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보건당국과 내무부 관료가 이를 확인했다.
테러는 바그다드 남부 자파라니야에서도 일어나 최소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아직 이날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보안당국은 IS가 일으켰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이라크에서 발생한 자폭테러의 대다수가 IS의 소행이었으며 이번 피해 지역이 IS가 이단시하는 무슬림 시아파 지역이기 때문이다.
IS는 이슬람 최대 축제인 '이드 알피트르'를 겨냥해 지난 18일 바그다그 북부의 칸바니사드의 한 시장에서 차량폭탄 테러를 일으켜 120여명을 숨지게 하고 170여명을 다치게 했다.
지난 12일에도 바그다드에서 연쇄 폭탄테러를 일으켜 23명을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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