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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양적완화, 최소 내년 9월까지 지속해야"
IMF "양적완화, 최소 내년 9월까지 지속해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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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부진한 유럽의 경기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가 최소 내년 9월까지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7일(현지시간) 유로존 경제에 대한 연례 평가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양적 완화를 당초 계획보다 더 오래 지속해야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내년 9월까지 ECB가 양적 완화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마흐무드 프라드한 IMF 유럽 담당 국장은 "1조 유로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더 오래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뛰어넘는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유럽의 많은 국가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네덜란드의 제조업 신뢰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기업들이 앞으로 3개월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전월에 비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IMF는 유로존 경제가 유가 하락과 유로 약세, ECB의 양적 완화로 인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중기 전망은 평균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1.5%에서 내년 1.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1.1%로 전망했다.

프라드한 국장은 "만성적인 수요 부진과 낮은 생산성은 고용과 투자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로존의 경우 성장률이 평균 1%를 넘어야만 실업률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IMF는 또 노동시장과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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