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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시리아·예멘 갈등 해결 분위기 마련"
이란 "핵협상, 시리아·예멘 갈등 해결 분위기 마련"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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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2일(현지시간) 서방국들과 체결한 핵협상 합의가 시리아와 예멘 등 중동지역의 갈등을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예멘의 최종적인 해결책도, 시리아의 최종적인 해결책도 모두 정치적인 문제"라며 "이번 이란 핵 합의는 새로운 기운을 만들어 내면서 향후 갈등을 더 쉽게 해결할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수차례 불안정한 상황이 펼쳐졌지만 결코 낙담하지 않았다"며 "단 한 순간도 성공을 의심하지 않은 채 상호적인 작용을 한 결과 승리를 거둔 것은 갈등과 굴복을 이겨낸 것은 물론 크게 이치에서 벗어나지 않는 조항을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 5개국+독일)'로 불리는 서구 강대국들과 2년여에 걸친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핵 개발에서는 다소 저지를 당했지만 그간 족쇄로 작용했던 경제 제재에서는 벗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로하니 대통령이 언급한 시리아와 예멘은 모두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시리아는 시아파인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반군들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예멘에서는 지난해 수니파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점령하는 등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압박하자 수니파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입해 후티에 공습을 가하고 있다.

시아파의 지도자격인 이란은 알아사드 정권과 후티 모두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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