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 보코하람 격퇴를 위해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공군은 이날 성명에서 "비타 지역에서 보코하람 테러리스트 단체를 성공적으로 격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나이지리아 지상군과 공동으로 진행됐다고 공군은 덧붙였다.

공군은 "이날 공습으로 극단주의자 다수를 사살하고 여러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망자수와 언제 공습을 실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나이지리아가 보코하람 퇴치를 위한 8700명 규모의 다국적군 새사령관을 임명하고 조만간 합동작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한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카메룬, 차드, 니제르 병력으로 구성된 다국적군이 곧 행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보코하람 공격으로 지난 2009년 이후 1만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