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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 시리아 공군력 승인, IS 격퇴에 부정적"
러, "美 시리아 공군력 승인, IS 격퇴에 부정적"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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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시리아 온건반군 보호를 위해 공군력 사용을 승인한 것을 두고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칼리드 알-아티야 카타르 외무장관과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에 대해 공격을 벌이게 된다면 이슬람국가(IS) 및 다른 단체들을 격퇴하는 전략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조치는 국제법을 위반 한 것이며 테러 대항을 위한 연합 전선에 장애물을 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 내전에서의 미군의 역할에 대한 수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반군 지원을 위한 공군력 사용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알-자지라방송을 통해 아랍어로 전달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러시아는 4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 동안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무기 및 외교 지원을 제공해왔다.

미국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미국이 아사드 정권과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는 곧 아사드를 지지하는 러시아, 이란과의 갈등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과 함께 시리아 내전을 논의하는 3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시리아 내전 해결을 위해서는 모든 당사자간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IS 세력 확장으로 시리아, 이라크가 위험에 직면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시리아 정부에 IS 위험에 대항하기 위한 군사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이라크에도 마찬가지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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