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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반군, 평화 재협상 무소득
우크라이나-반군, 평화 재협상 무소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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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재평화 협상이 시작됐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대치중인 동부지역에서는 포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해 암운이 이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러시아의 대표단은 유럽의 중재아래 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회동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 2월 합의된 민스크 평화안 중 소(小)화기를 전선에서 30㎞ 가량 뒤로 물리는 내용의 논의를 위해 이뤄졌다.

대표단은 6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채 헤어졌다.

반군 측 협상단원인 데니스 푸실린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곳의 전략 거점에서 병력을 물리지 못하겠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입장으로 인해 회담이 중단됐다"며 "4일 다시 대화를 나누겠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 측 대표단은 기자들의 질문을 피한 채 협상장을 떠났다.

이날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중인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협상 결렬에 부합이라도 하듯 교전이 벌어져 최소 4명의 정부군 병사가 숨졌다.

안드레이 리센코 정부군 대변인은 "8월 첫째 주가 시작됐음에도 여전히 동부 전선의 긴장감은 높다"며 "반군과의 교전으로 인해 정부군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반군은 이날 근거지인 도네츠크시에서 북동쪽으로 30㎞ 떨어진 고를리우카에도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고를리우카 시내에서는 건물 4채가 파괴되고 전력이 끊겼으며 희생자 발생 여부는 아직 파악 중이다.

지난해 4월에 시작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간의 갈등으로 인해 현재까지 6800여명이 숨지고 140만여명이 집을 잃고 피난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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