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걸프 국가에 대한 무기 판매 시기를 앞당기는데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케리 미국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케리 장관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걸프 국가가 필요로 했지만 그동안 판매에 오랜 시간이 걸렸던 특정 무기의 판매 속도를 높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칼리드 빈 모함마드 알-아티야 카타르 외무장관은 "이란 핵협상은 여러 선택 중 가장 최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과 걸프국은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군사훈련을 늘리기로 했다고 케리 장관은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과의 핵협상 후 수니파 군주 국가들을 달래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했다. 그는 이번 방문 기간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협상 파트너와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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