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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도부 비밀회의 '베이다이허 회의' 3일 개막
中 지도부 비밀회의 '베이다이허 회의' 3일 개막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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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부 비밀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가 3일(현지시간) 개막됐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반중 성향의 보쉰 관계사인 보원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3일부터 13일간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심화 경제 개혁을 통한 시장 경제 추진, 군체제 개혁, 반부패 관련 저우융캉 전 정법위서기,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 등 처리 방안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구성될 새 지도부를 준비하기 위한 인사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홍콩 나우TV도 3일 베이다이허 회의가 개막했다고 밝히며 올 회의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현 지도부 이외에도 관례에 따라 장쩌민 전 국가주석, 후진타오 전 주석 등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가 정치 원로들의 간정의 상징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대기원시보도 3일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7인의 상무위원의 일정과 관련한 보도가 없던 점은 베이다이허 회의가 개막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베이다이허 회의 개막일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언론들은 이 시기 정치국상무위원들의 공개 활동이 극히 드물어지는 점을 들어 베이다이허 회의가 열리고 있음을 추정하고 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 올 회의가 매년 8월 10일을 전후해 열렸던 것보다 약 1주일 일찍 열린다고 밝혔다. 

관련 소식통은 "경제 성장 둔화, 주식 시장 동요 등 긴급하게 다뤄야할 사안이 있는 만큼 올해 개최 시기가 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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