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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의 부진한 실적에 3일째 하락
뉴욕증시, 기업의 부진한 실적에 3일째 하락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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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요 증시는 3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가 장 초반부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후 나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인사의 9월 기준 금리 인상 지지 발언도 하락세를 지속시킨 요인이 됐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27% 떨어진 1만7550.6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22% 하락한 2093.3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0.19% 내린 5105.55를 기록했다.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증시 하락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맥퀸, 볼&어소시에이츠의 빌 슐츠 CIO(최고투자책임자) "일부 종목들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주면서 주가 하락이라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애플의 하락세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운 요인이 됐다. 엑튼의 랜디 워렌 매니저는 "애플은 대장주인 만큼 모든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9월 금리 인상 발언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주 7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전보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 높게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 보험사 올스테이트, 실적부진에 급락…애플 5일째 하락 

보험사 올스테이트는 이날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장 전망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내놓은 올스테이트는 이날 주가가 10% 급락했다. 

애플도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애플워치에 대한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며 아이폰 외 돌파구 마련해 실패했다는 우려가 매도세로 이어졌다. 

반면 제약업체 박스앨타는 샤이어가 300억달러를 인수가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2% 급등했다.

◇ 록하트 "FRB, 9월 금리 인상 준비 중"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발언은 이날 증시 뿐만 아니라 국채, 외환, 상품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록하트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FRB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나올 경제지표가 상당 수준으로 악화돼야만 FRB가 금리 인상 시기를 미룰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지닌 록하트 총재의 발언은 곧바로 시장을 흔들었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제 금 가격은 이 여파로 상승폭을 축소,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새 수익률 또한 전날 저점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였다. 

◇ 국제유가, 저가매수 힘입어 반등 성공

역시 저점을 찍었던 국제유가도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하락세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이 유가 상승에 이바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전장대비 1.26% 상승한 배럴당 45.7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1.17% 오른 배럴당 50.10달러 수준에서 거래 됐다. 전날 브렌트유는 45.71달러를 기록하며 1월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시장 연구원은 "이전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페트로매트릭스의 올리비에 야콥 이사는 국제 유가가 "현 가격 수준에서 안정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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