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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아베 총리·美부통령, 도청 관련 회담해"
日관방 "아베 총리·美부통령, 도청 관련 회담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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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전한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의 일본 정부 및 기업 도청 의혹과 관련해 30분간 전화회담을 했다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5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도청이 사실이라면 "동맹국의 신뢰를 뒤흔들 수 있는 사안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고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 문제가 큰 논란이 된 데 대해 일본 정부에 사과했다고 스가 장관은 설명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4년 1월 '가까운 동맹국 정상을 도청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스가 장관은 전했다. 스가 장관은 전화회담에서 미국 측이 도청 사실을 인정했는지에 대해선 "일의 특성상 자세한 내용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지통신은 바이든 부통령의 발언을 전하면서 과거에 도청이 이러졌을 가능성을 은연중에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말 위키리크스는 미국 정부가 아베 총리의 집권 1기(2006~2007년) 동안 다수의 내각 관료와 미쓰비시 등 대기업을 도감청했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는 '타깃 도쿄'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폭로하면서 미국의 일본 도감청 대상이 최소 35개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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