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중부 홈스 주의 핵심지역을 장악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IS는 이날 오전 시리아 친정부군이 주둔하고 있는 홈스 검문소를 겨냥한 3건을 자살폭탄 테러를 시작으로 친정부군과 대전을 이어갔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에 따르면 이번 교전으로 친정부군 37명과 IS 조직원 23명 등 총 60명이 사망했으며 IS가 홈스 주 알카르야타인 마을 등 전략적 요충지 일부를 장악했다.
압데 라흐만 소장은 "알카르야타인은 지난 5월 IS가 장악한 시리아 고대도시 팔미라와 수도 다마쿠스의 칼라문을 연결하는 도로가 지나는 곳"이라며 "IS는 알카르야타인을 통해 병력을 배치하고 군수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경고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