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美, 터키 공군기지서 무인기로 시리아 첫 공습
美, 터키 공군기지서 무인기로 시리아 첫 공습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6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이 처음으로 터키 공군기지에서 전투기를 발진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당국자는 AFP통신에 "미국 무인기가 이날 시리아 라카 인근에서 공습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 무인기가 터키 남부 인지를릭 공군기지에서 발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터키는 시리아로부터 불과 200km 가량 떨어진 인지를릭 공군기지를 미국이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는 미국 주도의 IS 격퇴 전략에 있어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메브류트 차부소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등과 회담 후 "터키는 곧 IS에 대한 퐈괄적 공격을 개시할 것"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국방부도 이번주 미국 무인기가 인지클릭 공군기지에서 발진해 시리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첫 공습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자 미 동맹국인 터키는 지난달 IS 연계 세력의 자폭 테러 발생 이후 IS에 제한적 공습을 실시했다.

AFP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 IS 격퇴전에 투입될 30대의 미국 전투기가 조만간 인지클릭 공군기지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터키는 자국 내 테러 사건 확대와 관련 IS 뿐 아니라 쿠르드노동자당(PKK)를 겨냥한 작전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터키가 이라크 북부 지역과 터키 남동부 지역의 쿠르드반군을 겨냥한 공습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IS격퇴를 명분으로 쿠르드반군을 타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터키 당국자는 "터키는 국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어떠한 변명도 필요가 없다"며 IS와 PKK를 같은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라크 내에서의 작전은 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군의 구성원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lemonde10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