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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남부 군시설 내 이슬람사원 테러 발생
사우디 남부 군시설 내 이슬람사원 테러 발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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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찰이 이용하고 있는 이슬람 사원이 자살폭탄 테러를 받아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 사우디통신(SPA)을 통해 남서부 아시르주(州) 아브하의 한 사원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 1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피습 사원이 사우디 긴급군(SEF) 아브하 지부 내에 위치해 있어 대원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SEF는 국내 테러에 대응하는 특수부대이다.

희생자 중 10명은 사원에서 기도 중인 대원들이었으며 다른 3명은 사원 근로자였다.

대변인은 "테러범은 기도 중이던 대원들에게 접근한 후 지근거리에서 폭발을 일으켰다. 부상자 9명 중 3명은 중상을 입었다"며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사고 현장에는 테러범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체의 일부들이 흩어져 있었다"고 말해 용의자가 폭탄 조끼를 입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대변인은 아직 누가 이번 테러를 저질렀는지 속단하기는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도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앞서 수차례 사우디에서 이슬람 시아파 사원과 정부군을 상대로 테러를 저지른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S는 지난 5월 동부 카티프와 담만에서 시아파 사원을 대상으로 연쇄 테러를 일으켜 25명을 숨지게 했다.

지난달 초에는 타이프에서 경찰관 1명을 총으로 쏴 살해했으며 중순에는 수도 인근의 한 교도소를 테러해 교도관 2명을 다치게 했다.

사우디를 기반으로 하는 IS 연계단체 '나즈드주(州)'는 지난 6월 이웃나라 쿠웨이트의 한 시아파 사원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켜 27명을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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