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여 기간 동안 지속돼온 시리아 내전의 사망자수가 24만명을 넘어섰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011년 3월 이래 현재까지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24만381명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특히 10명 중 3명인 7만2000여명은 민간인이었으며 이중에는 어린이도 1만2000여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아파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정부군 사망자는 8만8000여명이었으며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 반군의 사망자는 4만2000여명으로 파악됐다.
IS나 반군에 의해 피랍된 친정부군 인질은 사망자로 고려되지 않았다.
시리아에서는 시아파인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반군과 4년 넘게 내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반군 지역을 공습하던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가 아드리브 주 아리하의 시장으로 추락해 약 1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수는 지난달 총 401만3000명을 넘어서 시리아 국민 4.5명당 1명은 해외를 떠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다수는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에 머물고 있으며 인근 중동지역과 지중해 너머 유럽에도 다수가 머물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리비아 연안 지중해에서 전복된 난민선에 타고 있던 700여명 대다수는 시리아 내전을 피해 지중해를 건너던 난민으로 파악됐으며 실종자 200여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추가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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