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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 역사문제에서 책임감 있는 태도 보여야"
中 "日, 역사문제에서 책임감 있는 태도 보여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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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왕이(王毅) 외교장관이 일본에 대해 역사 문제에서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이 부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전날 오후께 양자회담을 가졌다. 당초 오후 1시 10분에 개최하기로 예정된 이날 회담은 2시간 반 가량 연기됐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기시다 외무상에게 "역사 문제에 있어서 일본은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하며 속임수를 써서 빠져나가려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왕 부장은 "국가 발전 방향에 있어 일본은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견지하며 과거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에 대한 일본의 입장에 대해서도 "일본은 '서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에게 위협이 되서는 안된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모든 부문에서 중국과 겨루려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왕 부장은 이날 회담 후 '이날 공동인식에 합의했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쉽게 공동 인식에 합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해 회담 내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번 발언은 '아베 담화' 전문가 자문기구가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전달한 관련 보고서에서 2차 대전 중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해 '사죄' 표현을 담지 않는다는 내용이 발표된 뒤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왕이 부장이 5일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발표한 전후 70주년 담화의 내용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왕 부장과 기시다 외무상과 회담의 회담에서 중국 측은 '사죄'라는 표현이 담겨야 한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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