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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펀드, 181조원 자금 증시 투입 준비중
中 펀드, 181조원 자금 증시 투입 준비중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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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조 위안(약 187조원) 넘는 자금을 운용하는 294개 펀드들이 자금 "탄약"을 갖고 언제라도 증권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관영 매체 상하이증권보가 7일 보도했다. 

상하이 증권보는 294개 펀드의 포지션을 7월 27일과 8월 4일를 비교했는 데 대부분 포지션 변화가 없었으며 이는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7월 27일은 중국 증시가 8% 넘게 급락해 8년래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한 날이다. 

상하이 증권보는 "시장이 최근 급락을 반복했다"며 주가가 상승장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는 시장에 진입할 시간이 됐다는 의미라는 한 익명의 펀드매니저의 발언을 전했다. 

상하이 증권보는 또 다른 기사에서 UBS, 도이체 방크, 블랙록 등 해외 투자기관들이 중국 규제당국의 시장 구제조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저가매수를 이미 시작했거나 시장 재진입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중국 증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로이터가 지난주 중국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증시가 급락하면서 이들의 주식 투자금은 6년 6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부 펀드 매니저들은 증시가 정부 부양에 힘입어 반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반면 또 다른 펀드 매니저들은 정부가 어느 시점에 시장 개입을 중단할 것이며 이는 새로운 급락장세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해외 펀드 매니저들은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에 계속 깊숙하게 개입해 투자자들의 거래를 제한한다면 자금을 거둬들이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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