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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톈진 폭발사고 진압 소방관 큰 피해입어
中 톈진 폭발사고 진압 소방관 큰 피해입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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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로고 한국인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고 외교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사고는 전날 밤 10시 50분께 톈진항 루이하이회사 소유의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컨테이너에는 인화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톈진 소방당국이 즉시 구조요원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그러다 11시 30분께 약 30초의 시간차를 두고 두차례의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부상자 모두 경상이며 이 중 1명은 호텔에 머물다 다쳤다.

그러나 이번 폭발 규모가 커 인근 호텔 유리창 등이 깨지는 등 피해가 커 한국인 부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현재까지 중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사망자수는 17명이며 부상자는 400여명이다. 그러나 사상자 규모는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경보는 사망자 및 부상자들이 이송된 톈진 타이다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까지 톈진항 폭발사고 현장에서 온 시신 42구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특히 화재 초기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톈진 소방대는 구조 지원에 나섰던 소방관 36명이 실종됐고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인 4명을 포함해 33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현장서 화재 진화작업과 인명 구조활동을 하던 소방관들은 연이어 일어난 대폭발로 큰 희생을 당한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지진대는 이날 첫번째 폭발 당시 TNT 3t이 폭발한 것과 같은 수준인 리히터 규모 2.3로 관측됐고 두번째 폭발의 경우 리히터 규모 2.9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TNT 21t 폭발 규모와 맞먹는다.

새벽 4시 57분께에도 최초 폭발이 발생한 지점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서 소형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발이 발생한 곳에서 수백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건설중이던 빌딩 외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 건물 인근에 주차중이던 차량 수천여대가 폭발로 유리문이 깨지거나 전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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