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유엔 "中, 톈진 폭발사고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유엔 "中, 톈진 폭발사고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20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이 톈진항 화학물질 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에 대한 중국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바스쿠트 툰칵 유엔 위험물질 폐기물 및 인권 담당 특별 조사관은 19일(현지시간) 톈진항 폭발 사고에서 "필요한 정보가 부족했다는 것이 진짜 비극"이라며 "이러한 정보이 제공됐더라면 이번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심지어 재난 자체를 피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툰칵 특별 조사관은 "사고 이후 언론 자유가 제약을 당하고 보건과 안전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제한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특히 정보 부족으로 이번 재난의 피해자가 더욱 늘어날 위험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툰칵 조사관은 중국 정부가 톈진항에서 일어난 화학물 폭발 사고와 관련한 조사에서 나온 정보를 완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위험 폐기물과 관련 법규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모든 중국 대중이 위험 물질과 관련한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이용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톈진항의 물류창고에 보관중이던 독성화학물질 시안화나트륨 700t이 폭발해 최소 114명이 사망했으며 대기와 토양에 퍼진 화학물질로 인한 2차 오염 및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안화나트륨은 물과 섞이면 독성가스를 배출하는 데 톈진 인근에 비가 내리면서 인근 주민들은 독성 가스 공포에 휩싸였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lemonde10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