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경제 성장 불안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심을 크게 위축시켰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56% 하락한 6367.89로 장을 마쳤다.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FTSE지수는 이로써 지난 4월 고점 대비 10% 후퇴하며 조정 장세에 들어갔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06% 급락한 4783.55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2.34% 떨어진 1만432.19로 마감해 7개월중 저점으로 내려갔다. 독일증시는 5일 연속 하락 행보를 지속했다.
클레어인베스트의 이온 마르크 밸러휴 펀드 매니저는 "중국 성장둔화, 중국 증시 급락, 국제 유가 하락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며 "이 모든 것에 대한 공포감이 유럽과 미국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