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데 대해 비판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일본은 과거 침략 역사를 정확하고 올바르게 보고 깊은 반성을 통해 철저하게 군국주의와 선을 그어야 한다"며 "아시아 주변국가의 신뢰 증진 및 화해 실현을 위해 유익한 일을 더 많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키에 여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아키에 여사는 이날 "지란에 갔다온 후 찾은 야스쿠니의 느낌은 다르다"는 소감을 올렸다.
그는 지난 15일 2차 대전 당시 가미가제 특공대 출격장소인 가고시마현 미나미큐수시 지란 비행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에 여사는 지난 5월 21일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을 페이스북으로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5일 종전 70주년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대신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보를 통해 고물을 봉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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